로봇 행동에 따른 미래 영상 생성… ‘월드 모델’ 구현

▲ ‘2026 인하 AI 챌린지’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자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본교가 최근 로봇의 행동에 따른 미래 영상을 생성하는 인공지능 모델 개발 경진대회 ‘2026 인하 AI 챌린지’를 마무리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챌린지는 ‘로봇 미래 행동 영상 생성: 월드 모델(World Model) 챌린지’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현재 시점의 로봇 이미지와 로봇이 이후 순서대로 수행할 동작 정보를 바탕으로 미래 영상을 생성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월드 모델은 현재 상태와 행동 정보를 바탕으로 앞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예측하는 모델이다. 로봇이 움직이기 전에 그 결과를 가상으로 예측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는 로봇 등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AI를 뜻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와 연결되는 기술이다.
대회에는 학부생 160명과 대학원생 54명 등 총 214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SO-100 로봇으로 수집한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미래 영상을 생성하고, 이를 실제 영상과 비교하며 모델의 예측 성능을 높였다.
대회 주관교수인 안우진 인공지능공학과 교수는 “그동안 학생들이 이미지와 텍스트를 중심으로 AI를 접해왔다면, 이번 대회에서는 로봇의 행동에 따른 물리적 변화를 AI로 예측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하고 싶었다”며 “이를 계기로 학생들의 관심이 로봇과 피지컬 AI 분야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상은 학부생과 대학원생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대상·최우수상·우수상 등 총 10개 팀이 수상했다. 학부생 부문 대상은 ‘공공공’ 팀, 대학원생 부문 대상은 ‘mainunit’ 팀이 차지했다.
학부생 부문 대상을 받은 ‘공공공’ 팀의 박정아 학생(통계학과)은 “팀원들과 함께 과제를 정의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를 구체화한 뒤 해결 방법을 찾는 체계적인 사고 과정을 배울 수 있었다”며 “미리 학습된 모델을 로봇 영상 생성 과제에 맞춰 추가로 학습시키면서 이론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고, 이번 결과를 후속 실험으로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원생 부문 대상을 받은 ‘mainunit’ 팀의 이승준 학생(전기컴퓨터공학과·석사과정)은 “월드 모델 관련 논문을 살펴보고 로봇의 동작 정보를 바탕으로 미래 영상을 생성하는 모델을 직접 다뤄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며 “문제를 정의하고 가설을 세운 뒤 실험으로 해결하는 연구 경험이 이번 챌린지를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박인규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장(전기전자공학부 교수)의 개회사와 대회 결과 발표, 대상·최우수상 수상팀의 발표가 진행됐다. 수상팀들은 모델 개발과 학습 과정, 성능 개선 방법 등을 공유했다. 백성현 교학부총장의 격려사와 부문별 시상도 이어졌다.
본교는 AX대학원사업과 로봇특성화대학, BK21 사업을 중심으로 AI와 로봇을 융합한 피지컬 AI 분야의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챌린지는 AX대학원사업, 로봇특성화대학사업, BK21 사업과 앵커 사업의 지원을 바탕으로 마련됐으며, 학생들이 로봇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월드 모델을 직접 구현하는 실전형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박인규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장은 “이번 챌린지는 학생들이 피지컬 AI의 핵심 기술인 월드 모델을 직접 구현하고 경험하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AI와 로봇을 융합한 기술을 실제 문제에 적용하고 연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2026 인하 AI 챌린지’ 시상식에서 참석 교수진이 수상팀의 발표를 듣고 질문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기사출처 [인하뉴스][베리타스알파][인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