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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기사] 인천 지역 제조ㆍ물류ㆍ포털 산업특성에 AI 접목...박인규 센터장 인터뷰 2021-06-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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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융합연구센터]① 인천 지역 제조ㆍ물류ㆍ포털 산업특성에 AI 접목...인하대 박인규 센터장

     
 

AI 기술과 필요 기업 산업별 연결 구심점
‘AI+X’ 융합 특성화 연구 및 인재 양성 중점
과기부 선정 융합센터, 장학금 혜택 등 지원 다양

(사진=인하대, 편집=박유빈 기자)
(사진=인하대, 편집=박유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4월 "AI 학과와 다양한 학과가 협업하여 창의적 융합연구와 교육을 통한 AI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국책 인공지능융합센터 4곳을 선정했다. 학교별 강점분야와 지역 특화산업을 연계한 산학협력 및 공동연구 등을 통해 연간 40명 이상의 AI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

경남 생수공장 지게차 사망 사고, 부산신항 사망 사고, 광주 건물 해체 공사장 붕괴 사고 등 지역별로 끊임없이 발생하는 산업재해의 예방책을 지역 거점별 AI융합센터가 마련하게 될지 모를 일이다.

인하대 국책 AI융합연구센터는 인천 지역 최초의 인공지능 특화 연구‧교육기관이다. 인하대의 AI 주력 연구분야와 3개 국가 산업단지 등 인천지역 제조 물류 포털(공항‧항만‧해양)을 연계한 '제물포'  AI 혁신 허브 조성이 설립 목표다.

인하대 AI융합연구센터장 박인규 교수는 "빈번하게 발생하는 산업재해 방지에도 AI융합기술은 유용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머지않아 더 많은 산업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이 활성화할 것"이라며 "인하대 AI융합연구센터 역시 우수 연구진을 기반으로 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하대는 1년간 SCI급 학술지 논문 21편과 BK 우수학술대회 논문 7편을 발표하는 등 뛰어난 연구 논문 실적을 쌓았다. 박 교수는 연구진의 연구 능력과 더불어 구성원들 간 조화를 인하대만의 경쟁력으로 꼽았다. 

 

"센터는 플랫폼일 뿐, 결국 사람들이 모여서 협력해야

좋은 연구를 할 수 있습니다."

(편집=박유빈기자)
(편집=박유빈기자)

한편, 인하대에는 32명의 학생이 석사 과정을, 9명의 학생이 박사 및 석ㆍ박사 통합 과정을 밟고 있다. 21학년도 가을 학기에 25명의 학생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며, 전 과정에 장학금을 전액 지원한다.

 인공지능대학원과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의 차이점이 있나요?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는 연구센터와 교육기관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MIT 미디어랩(Media Lab)이나 CMU의 로봇공학 연구소(Robotics Institute)와 유사합니다. 다만, 교육법상 학위 과정은 연구센터가 운영할 수 없으므로 일반대학원 전기컴퓨터공학과 내에 인공지능전공을 개설했습니다. 연구센터의 참여교수는 인공지능전공의 전공 교수로 소속되어 있습니다. 융합대학원은 수준 높은 연구 활동을 통해 AI 분야 인재 양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편, 연구센터는 AI 융합기술의 산업화에 주력합니다. 두 기관의 역할이 달라 보이기도 하지만, 결국은 우수 인력양성을 통한 산학연계, 대학 우수 연구성과의 사업화 등 일맥상통하는 면이 많습니다. 

◆ MIT 미디어랩에서 방문 교수를 역임한 경험이 센터장으로서의 역할 수행에도 연계되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어떤 부분에 영향을 주었나요? 

MIT 미디어랩은 융합연구를 하는 연구소입니다. 여러 학문을 융합해서 연구하는 법과 시스템을 구축하는 법 등을 보고 배우며 시야를 넓혔습니다. 특히, ‘어떻게 사람들이 어울려서 성과를 낼 수 있는지’가 중요함을 깨달았습니다. 센터는 플랫폼을 제공할 뿐 결국 사람들이 모여서 좋은 연구를 해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경험을 응용해 인하대 교수들이 교내 행사와 외부 산학 협력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AI 확산연구회’는 우리 연구센터 사업 중 하나입니다. 교내 다양한 전공의 교수들이 IT 분야 교수들과 소규모 팀을 구성해서 인공지능 융합 논의를 하는 연구회를 한 학기 동안 운영합니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팀이 지원해 현재 21개 연구회가 운영 중입니다. 인문 경영 예술 의학 자연과학 스포츠 등 다방면의 교수들 60여 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력 활동이 씨앗이 되어 학내 인공지능 융합 연구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인하대 AI융합연구센터 협력기관 워크샵(사진=인하대)
인하대 AI융합연구센터 협력기관 워크샵(사진=인하대)

◆ ‘융합’을 연구센터의 핵심 비전으로 꼽으셨습니다. 설명 부탁드립니다. 

융합은 교내 연구진과 학생 등 내부적 요소와 산학 협력 등의 외부적 요소가 공존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AI 확산연구회 제도는 교원 간 화합을 통해 학내 융합을 도모하고자 함입니다. 외부적으로는 AI 기술 확산의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주변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특히, 네이버와 삼성 등 대기업 외 중견 기업의 경우, 인공지능을 혁신의 도구로써 활용하고자 해도 자금과 기술력 등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일이 빈번합니다. 우리 연구센터는 지역 중심의 중소기업과 협력해 기술적 가이드를 제공하고 내부 인력을 연결하는 등 활발한 산학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는 모든 요청을 수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기업에서 협력 제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AI 기술과 이를 필요로 하는 산업체를 연결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융합의 의미라고 느낍니다. 

◆ 특히 주력하고자 하는 산업 분야나 목표로 하는 지향점이 있을지요? 

인하대학교의 전통적인 특성화 분야와 AI 관련 교수들의 주력 연구 분야, 지역 산업의 특성 등을 분석해 선정한 최적의 세 분야는 제조 물류 포털(공항‧항만‧해양)입니다. 인하대를 중심으로 반경 10km 이내에 3개의 제조업 기반 국가 산단이 있고, 8천 개의 업체에 16만 명이 종사합니다. 또한, 대규모 물류센터와 경쟁력 있는 물류 특화 기업들, 공항 그리고 항만이 공존하는 지역적 특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장점을 살려 AI 혁신 허브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인천테크노파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유관기관과도 인공지능 기술의 확산과 각종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논의 중입니다. 뿐만 아니라 연구센터의 협력기업으로 참여하는 대한항공과 한진정보통신, 쿠팡 등 20여 개의 기업과 AI 기술 활용을 통한 산업혁신을 위해 협력합니다.

인하대 AI융합연구센터 추진전략(사진=인하대)
인하대 AI융합연구센터 추진전략(사진=인하대)

◆ 인공지능 관련 학부와의 학ㆍ석ㆍ박 연계 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는지요? 

현재 석ㆍ박사 연계 프로그램을 통합과정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인공지능전공 학생 6명이 입학해 수학 중입니다. 학ㆍ석사 연계과정은 학교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지만, 저희 전공은 속성 과정 제공보다는 충분한 기초 지식을 토대로 우수 석ㆍ박사 양성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참여하고 있지 않습니다. 

◆ 한진그룹 재단 아래의 학교로서, 특별한 산학 협력이 있을지요? 

인하대학교의 재단은 정석인하학원으로 한진그룹에 속해있기는 하지만 대학의 자율성이 존재하기에 특별히 어떤 산학 관계를 만들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존에도 대한항공과 보잉, 에어버스 그리고 USC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공동 산학협력에 인하대가 참여하고 있었습니다만, 우리 연구센터가 설립된 이후 재단 산하의 기업들과 교류가 많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한진정보통신과 전 그룹사 대상 인공지능 교육 프로그램 구축을 논의 중이고, (주)한진과도 물류 분야에서의 협력을 논의 중입니다. 연구센터가 산학협력의 허브 역할을 하는 또 하나의 실증입니다. 

인하대 연구진에 대해 소개 중인 박인규 센터장(사진=박유빈기자)

◆ 뛰어난 전임 교원 확보는 AI 연구 성과의 가늠자가 됩니다. 연구진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사업 시작 후에 신임 교수로 모신 분 중 훌륭한 교수들이 많습니다. 카네기멜론 대학 및 KIST 로봇 연구소 출신 로봇 AI 전문가 남창주 교수 SK텔레콤 비전 AI 랩 출신 홍성은 교수 ▶인공지능 추천 시스템 전문가 서영덕 교수 메디컬 AI 벤처기업 연구소장 출신 이현규 교수 등이 대표적입니다. 교수 평균 연령은 43세로 젊은 교수들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또한, 연구센터의 핵심 업무인 산학협력 담당 교수와 전임연구원 채용도 성공적이었습니다.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 마스터 출신 전병환 교수 홈플러스 물류본부장 출신의 양재훈 책임연구원 기상청 기상연구관 출신 김동훈 교수가 제조와 물류, 포털 분야 산학협력을 이끌고 있습니다. 

인하대 교수진 단체사진(사진=인하대)
인하대 교수진 단체사진(사진=인하대)

◆ AI 관련 연구뿐 아니라 창업의 길로 들어서는 학생 수도 늘었습니다. 인하대는 학생 창업에 어떤 입장인가요? 

인하대는 학생들의 창업에 우호적인 편입니다. 교내 창업지원단과 정부 지원 초기창업 패키지 등 교내외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어 학생들에게 권장을 많이 합니다. 보통 학생이 창업을 시작하면 장학금 측면에서 불이익을 부여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인하대는 창업 여부와 별개로 장학금을 단절 없이 제공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이 부담 없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창업과 박사 과정을 병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하대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내 인공지능컴퓨팅센터(사진=인하대)
인하대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내 인공지능컴퓨팅센터(사진=인하대)

◆ 마지막으로 AI대학원 진학 및 센터 연구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 대학원생ㆍ연구원들에게 합격 팁을 들려주신다면요? 

이는 IT 분야 졸업생과 비IT 분야 졸업생으로 나누어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IT 분야 졸업생에게는 수학과 논리적 사고의 기초가 중요하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습니다. 대학원은 단순 코딩 지식이나 툴 사용법을 배우는 곳이 아닙니다. 인공지능 분야에서 오랫동안 경쟁력 있는 연구 인력으로 남으려면 선형대수, 확률 등 필수 수학 지식에 정통해야 하고 심볼 기반의 추상적 컴퓨터과학 이론에 강해야 합니다.

타 전공 졸업생도 최근 인공지능대학원에 많이 진학하고 있습니다만, 진학 후 어려움을 겪는 학생 또한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요즘 각종 온라인 수업 활동이 있기 때문에 필수 과목 등은 독학으로 수강 후 완료 증빙을 제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떤 산업 분야에 인공지능을 융합하는 AI+X 관점에서 본인이 우수 인력이라는 점을 어필할 수 있다면 성공적으로 수학하고 원하는 진로로 진출할 수 있을 겁니다. 

박인규

인하대학교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센터장

▲서울대학교 공학박사

▲삼성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 

▲Mitsubishi Electric Research Laboratories 연구원 

▲MIT Media Lab 방문부교수

▲UCSD 방문학자

기사출처 [AI타임스]